2025.05.02 - 2025.08.17
상상해, 귀스타브 도레가 만든 세계
귀스타브 도레의 작품을 중심으로 특별전 <상상해, 귀스타브 도레가 만든 세계>를 개최하였다. 귀스타브 도레는 19세기 중반에 가장 저명했던 삽화가로, 우리에게 익숙한 애니메이션 <장화 신은 고양이>의 주인공인 ‘푸스’의 모습도 도레의 작품에서 비롯됐다. 전시에는 도래의 삽화 중 <장화 신은 고양이>, <신데렐라> 등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작품이 다수 포함됐다. 이 전시는 문자와 이미지가 서로를 보완하는 관계를 탐구하며, 상상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을 담았다.
전시는 1부 '도레, 문자에 예술을 입히다’, 2부 '삽화, 상상의 크기를 키우다’, 3부 '문자와 그림, 또 다른 세계를 만들다’로 구성됐다. 1부 '도레, 문자에 예술을 입히다’ 에서는 19세기 산업화의 흐름에 맞서 오히려 수공예 기술을 통해 책을 예술 작품으로 만든 귀스타브 도레에 대해 소개한다. 주요 전시품은 <레끌립스>15호에 실린 귀스타브 도레의 풍자화와 목판, 전기주조판이다. 2부 '삽화, 상상의 크기를 키우다’ 에서는 귀스타브 도레가 그린 다섯 편의 유럽 고전 문학 삽화를 통해, 문자와 이미지의 관계 속에서 상상의 중요성을 조명했다. 주요 전시품은 <페로 동화집>, <돈키호테>, <노수부의 노래>, <신곡>, <가르강튀아·팡타그뤼엘>로, 모두 유럽 문학사를 대표하는 고전들이다. 3부 '문자와 그림, 또 다른 세계를 만들다’에서는 귀스타브 도레의 삽화를 통해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보는 공간이다. AI 기술의 발전으로 이제는 지식을 모으는 것보다 그 지식을 어떻게 활용하고 새롭게 만들어내는지가 더 중요해졌다.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데 있어 중요한 것은 우리의 상상력이다. 관람객은 3부 공간에서 귀스타브 도레의 삽화와 문자를 활용해 자신만의 세계를 상상해 만들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