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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번호

구입 768

명칭

조희룡 필 홍매도

이명칭

趙熙龍 筆 紅梅圖, 홍매도, 紅梅圖, Red Plum Blossoms by Jo Heeryong

국적

한국 > 조선

시대

19세기.

작가

조희룡

재질

종이

크기

가로 87.0cm, 세로 73.0cm

공공누리 1유형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조희룡 필 홍매도 저작물은 1유형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소장품 이미지

설명

단전도인(丹篆道人) 조희룡(趙熙龍, 1789~1866)이 그린 홍매도(紅梅圖). 좌측 상단에서 사선으로 뻗은 매화를 배치하고, 우측에 장문의 글씨를 적은 문인화(文人畫) 형식. 원나라 사람이 그린 운룡도의 변화무쌍한 형상을 예로 들며 매화 가지와 꽃의 구성 속에 용과 같은 크고 기이한 변화를 담아 그려야 한다는 내용과 홍매를 그린 창작의 감흥이 쓰여있음. 조희룡은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문인화가로 김정희의 제자이자 실기와 예술 이론을 겸비한 인물로써 본관은 평양, 자는 치운(致雲), 호는 우봉(又峰)·석감(石憨)·매수(梅叟) 등임. 상태양호.

번역

[탈초] 嘗見元人畵龍 潑墨成雲 啜水成霧 升者降者 俯而欲噓者 怒而視踞而爪石者 相向者 相鬥者 乘雲躍霧戰河出水者 以珠爲戱而爭者 或全體發見或一臂一首隱躍者 殆不可名狀 寫楳至交枝攢柯 萬花向背處 輒存此想 大有奇崛變態 以畵龍入畵梅不知者爲河漢也 朱炎惱之汗流如漿 直欲向水雲深處 不得乃解衣 磅礡頹唐 放筆作丈亦鍼身 奔放橫溢如東坡 大江東去之以鍼綽銅板唱之也 丹篆道人 並題于香雪館東廂 [번역] 일찍이 원나라 사람이 용을 그린 그림을 보았는데, 먹물의 번짐을 통해 구름을 그리고, 물을 마셔 안개를 만들었다. 오르는 것과 내리는 것, 내려다보고 내뿜는 것과 노하여 거만하게 쳐다보고 돌을 쥐고 있는 것, 서로 마주 보는 것, 서로 싸우는 것, 구름을 타고 안개를 뛰어넘어 강에서 싸우며 물에서 나오는 것, 구슬을 가지고 장난하며 다투는 것, 혹은 온 몸체가 드러난 것, 혹 팔 하나 머리 하나만 숨었다 나왔다 하는 것, 거의 일일이 이름을 지을 수가 없다. 매화를 그리는 데 가지가 엇갈리고 모이는 것과 모든 꽃이 향하는 곳에서 문득 이러한 생각이 든다. 크게 기이하고 웅장한 변화가 있어, 용을 그린 그림을 매화 그림 속에 넣는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얼마나 많겠는가. 붉은 열기가 그를 성가시게 하여 땀이 죽처럼 흘러서 바로 물과 구름의 깊은 곳으로 향하려고 하였으나, 할 수 없어서 옷을 벗고 끝없이 무너졌다. 붓을 휘둘러 한 길이나 되니, 바늘이 몸을 찌르는 것과 같고, 자유분방하게 넘쳐나는 것이 마치 소동파 <대강동거(大江東去)>와 같으며, 바늘로 구리판을 긁어 그것으로 노래함이라. 단전도인(丹篆道人)이 향운관(香雪館) 동상(東廂)에서 그리고 쓰다.